September 01, 2009

캐나다에서 신용카드 사용의 무서움

캐나다에서 신용카드 사용의 무서움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누구나 신용카드 하나쯤은 들고 다니실 겁니다. 차를 빌리거나, 여행을 가서 숙박을 잡아도 신용카드를 요구하기 때문이죠.
보통 이민 처음 오신분들은 신용카드를 크레딧 올리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한도액의 30% 정도를 쓰고 잘 갚으면 크레딧 점수가 올라간다고 하니까 이왕이면 머 사거나 먹을때 이왕이면 크레딧 카드를 쓰곤 합니다.
물론 저도 한달정도 전까진 신용카드로 개인 크레딧을 올리고자 30% 맞춰 쓰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간혹 학생들을 보면 Minimum Payment만 제대로 내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집을 살때, 차를 살때 , 머를 해도 크레딧 크레딧 하는 개인의 크레딧에 대한 정보가 평생 따라 다니는 나라이기 때문에 크레딧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생활하기 힘들어지는 나라입니다.

1. 먼저 신용카드의 이자율은 20%를 육박합니다.
만약 한달에 1000불을 쓰고 미니멈 페이만을 냈다고 칩니다. 여기에 20%이면 일년에 200불이 이자이고, 한달에 16~17불 정도가 이자로 나갑니다. 10000불이라면 한달에 160~170불..
게다가 이자라는게 복리로 붙어서 이자율이 20%라고 할때 (이자+원금)이 원금에 두배가 되는 기간은 3.6년 입니다.
카드쓰다가 못 갚아서 돌려막기 시작했을때 10000불이 20000불로 돌변하는 것은 3.6년 밖에 안걸린다는 얘기입니다.
한번 못갚기 시작하면 계속 쌓이는것이 빚이기에.. 캐나다에 살면서 신용카드 사용은 굉장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2. 신용카드의 이자율은 매달 Due Date에 완납이 되어야 안 붙습니다.
무슨말인즉슨... 한달에 1000불을 썼다고 칩시다. DUE DATE전에 990불을 Pay 했다고 칩시다. 그럼 20%에 육박하는 이자율은 나머지 발란스인 10불에 붙는 것이 아니라 총 1000불에 붙습니다.
결국 갚아야하는 돈은 10불이 남았는데 그 달에 붙는 이자는 16~17불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이자를 내지 않으려면 완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과장되게 얘기를 해본다면 콘도를 사는데 다운페이먼트를 신용카드로 10만불 지불하고 다음날 9만9천9백9십불을 갚았다고 치면 나머지 10불에 대한 이자는 1년에 2만불... 1달에 1600불 정도를 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두번째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물론 저도 몇달 전까지는 모르다가 같이 일하는 친구가 신용카드 사용내역서에 분명히 돈을 거의 갚았는데 이자가 여전히 높다는 의심에 전에 쓴 내역서를 다 뽑아서 계산해 본 결과... 저런게 밝혀졌습니다.
물론 이는 신용카드 계약서에 보면 조그맣게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ㅡㅡ;;
크레딧을 쌓기 위해 권장되는 신용카드의 사용... 하지만 그 뒷면엔 엄청난 이자 빚과 평생 헤어나올수 없는 크레딧의 압박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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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를 후불교통카드 이상으로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이랑 같은지..다른지 잘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한국에선 미니멈 페이 라는건 없었던 것 같네요.
실제로 캐나다인의 80% 이상이 이 신용카드 트랩에서 못빠져나온다고 하네요.
유학생분들이나 어학연수생분들은 물론 한국에서 카드를 만들어 오겠지만. 실제로 신규이민자분들은 카드를 마니 쓰시고 계시는데 쓰실때 도움될까 해서 퍼왔습니다.


추가

캐나다에 오시면 거의 모든 유학생분들이 통장을 개설하는데여... 토론토 대부분의 유학생분들은 코리아타운에 있는 외환은행 토론토지점에 개설을 많이하세여...저도 물론 그렇구여. 통장을 개설하시면 당연히 현금카드가 나오겠져?^^ 그 현금카드로 외환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면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4회이하까지여...그리고 카드로는 한번에 400달러 이상까지는 뽑을수 없습니다... 물론 통장은 아니구여 카드만 입니다... 그리고 타은행지점이나 외환은행이 아닌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뽑으면 수수료가 1달러50센트입니다... 한번 뽑는건 상관없지만 돈을 뽑을때마다 타현금지급기를 이용하면 수수료 나가는 것도 유학생들에겐 무리가 가져... 1달러50이면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이 돈이면 피자 한조각을 먹을수 있는 돈이거든여...ㅡㅡ;;허허 그리고 다른 한가진 카드 수수료인데여... 저도 얼마전까지 카드수수료가 얼마나 나갔는지 몰랐는데... 한국돈으로 100만원을 현금으로 빼서 쓰면 수수료는 8만원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정말 많이 나가는 거져... 그리고 마스터나 비자카드는 여기서 쓸수있는건 다 아실꺼에여... 하지만 단한가지!물건을 살때 할부로는 살수가 없어여... 여기와서 얼마안됐을때 물건을 사고 할부로 지불하고 싶다고 하니 외국카드... 즉 한국카드이기 때문에 할부로는 살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여... 그러니 이점 주의하세여... 그리고 한국에서는 일시불로 지불하면 수수료가 붙지 않지만 여기서는 붙어여 단,신용카드로 돈을 빼는것보다는 적게 나가긴하지만여... 그러니 여기서 돈을 쓰실땐여... 집에서 돈을 보내시는 경우 목돈으로 써야하는것... 즉 많은 돈을 한꺼번에 빼야하는 경우(예를 들어 방세나 학원비 등등)는 은행에서 돈을 빼시고여...생활비나 조금조금하게 돈을 써야하는 것은 신용카드로 돈을 빼서쓰시거나 그냥 카드로 지불하시거나 하는게 현명하실꺼에여... 전 이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답니다... 거의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말이져...ㅡㅡ 유학생활을 하시다보면 작은돈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게 되거든여... 이런것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작은것부터 아끼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꺼에여


출처 : http://cafe.naver.com/w210/47540

1 comment:

Blogger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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