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5% >
어떻든 돈이 있고 아이템이 있고 목좋은 곳에 가게를 구했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큰 행운아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업에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한국상황의 부언 -> 운영자) IMF 이후 실직한 실업자 가장, 뭔가 해보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주부들이 너나 없이 가게를 열면서 지금은 골목마다 손님보다 가게가 더 많은 정도입니다. 이제는 권리금은 고사하고 가게 시설비도 뽑지 못하고 주저앉는 사례가 즐비합니다. 가게를 팔려고 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전세 보증금마져 다 날리고 있습니다. 치키통닭 3마리에 1만원하는 치킨점, 피자가 큰판으로 2판에 1만원하는 피자점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통계에 의하면 처음 장사나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할 확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1-2년 이내에 80%가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3-5년 이내에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등으로 15%가 살아남지 못한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장사는 예기치 못한 무수한 복병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아차하는 순간, 적어도 수만 혹은 수천만 달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결국 처음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5%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사에 성공하려면 2-3번의 실패를 경험해야 합니다. 당신이 2-3번의 실패를 경험할 정도의 수업료(?) 지불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만큼 장사는 실패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렵게 모은 돈에다 빚까지 얻어다 장사판을 벌이는게 통례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금방 빚쟁이들에게 시달릴 각오를 해야합니다. 장사가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요? 장사의 속성은 특별한 소수의 업종을 제외하면 지역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A"라는 지역에 있는 여성옷 가게를 보십시오. 이 옷가게는 "A"라는 지역에서 그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만이 고객입니다. 그중에서 옷을 사려고하는 사람, 또 그 중에도 여성복을 찾는 사람, 그중에도 내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만이 내 고객인 것입니다. 그들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면 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가게는 세월이 지나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게 늘어나지 않는 매출이라도 건져보려고 그날 그날의 변화에 가슴졸이며 가게문을 열어야만 합니다. 그것도 옆집에 같은 업종의 가게가 생기면 큰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새로 생기는 가게는 보통 규모도 크고 시설도 깨끗합니다. 그래서 경쟁이 어렵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한계입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성공적인 가게운영을 하면서도 사업을 크게 일으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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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들에 대항능력이 없습니다. >
그래서 자영업자중 상당수는 늘 가게세와 종업원의 인건비를 조달하는데 바쁩니다. 겨우 집안을 꾸려가는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규모 사업자를 괴롭히는 것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같은 대형 매장들입니다. 이같은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면 반경 10Km이내 상권은 모두 흡수됩니다. 지역내 소규모 가게들의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모두 재벌들이 운영하는 것이어서 소규모 사업자로는 대항능력이 없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성공이란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장사로 계속 남아있을 뿐입니다. 다만 그날 그날의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만족해야하며 혹시나 다가올지 모르는 호경기를 기대해 보는 것이 고작입니다. 성공률이 높은 사업이 있기는 합니다. 제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편에서 말씀드린 것중 하나인데요, 바로 성공하는 시스템을 살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맹점 또는 체인점) 형태입니다. 프랜차이즈는 30-40% 정도의 성공률이 있습니다. 건실한 프랜차이즈일 경우가 그렇습니다. 심지어 맥도날드의 경우 한때 97%의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지금도 80%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이들에겐 오랜 경험에서 오는 성공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이런 프랜차이즈를 낸다면 이 성공시스템이 가르쳐 주는대로 하기만 하면됩니다. 하지만 이런 프랜차이즈는 자본이 많이듭니다. 50만 달러- 100만 달러(약 6억- 12억)나 듭니다. 혹은 200만 달러(약 24억) 이상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못냅니다. 벤처기업 창업은 어떨까요? 이 땅 미국에는 매년 30만개의 벤쳐기업을 창업해 24만개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나머지가 정상기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것인지 상상해 보았습니까? 그렇다고 저는 여기서 당신이 하고자하는 모든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세상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부자, 더 많은 성공자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래도 이 세상에는 실패한 사람보다 성공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역설적인 논리가 성립함을 뜻합니다. 저는 다만 여기서 보통 마인드를 가진 보통사람들의 세상사가(산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할 뿐입니다.
출처 : 본 글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1,2,3,4,5 편에서 다루지 않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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